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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4천만 원↑' 백미경, "가장 ♥하는 작품 '힘쎈여자 도봉순'· ·· 박보영에 감사" ('유퀴즈')

보물상천사 이엘 2021. 9. 9. 14:11


[ 출처 - OSEN ]




  ‘유 퀴즈 온 더 블럭’ 백미경 작가가 박보영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8일 오후 전파를 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전 해버지 박지성과 드라마 작가 백미경 등이 출연,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한국인 최초 프미리어리거, 해외 축구의 아버지 박지성이 출연했다. 유재석은 박지성을 “지성박과 연락을 자주 한다”며 친분을 드러냈다.

이날 박지성은 골 세레머니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헀다. 첫 번째는 월드컵 본선 첫 골을 넣고 한 세레머니였다. 조세호는 “도대체 누구한테 조용히 하라고 한 거냐”고 물었고 박지성은 “관중들한테 한 거다. 내가 골 넣었으니 조용히 해달라는 뜻이었다”고 말했다.


조세호는 “골을 넣으면 어떤 느낌이냐”고 질문했다. 박지성은 “머리가 하얘지고 아무런 소리도 안 들렸다. 아무 생각도 안 났다”고 답했다. 두 번째 세레머니는 히딩크 감독에게 안겼던 ‘취업 세레머니’. “이 골을 넣은 후 PSV로 영입됐다. 저에게 기쁨을 안겨줬던 골”이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직전,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했던 ‘산책 세레머니’가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세레머니 의도는 건방짐이었다. 골을 넣고 ‘봤지?’이런 느낌을 주고 싶었다. 골대 뒤쪽에 일본 응원단이 있었고 내 이름이  호명 됐을때 야유가 나왔다. 거기에 대한 대답이었다”고 전했다.




유재석은 “일본 J리그 경험도 해보고 유럽 리그도 경험해봤는데 차이점이 있냐”고 물었다. 박지성은 “전혀 다른 환경이다. 잔디 상태, 날씨, 의사소통 하는데 있어서 완전히 다른 언어를 쓰고 문화 자체도 달랐기 때문에 많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 리그 초반에는 못한다고 야유를 받기도 했다. 교체 투입 될 때도 아웃되는 선수에게는 박수를 투입되는 나한테는 야유를 했다. 원정 경기에서나 들을 수 있었던 야유가 홈팬들한테 나왔다”고 힘들었던 때를 회상했다.

유재석은 “선수로서 위축 되지는 않았냐”고 질문했다. 박지성은 “처음으로 축구하는게 무서웠다. 히딩크 감독과 면담을 했는데 일본 세 개 팀에서 제의가 왔는데 갈 생각이 있냐고 묻더라. 나는 널 보내고 싶지 않은데 결정은 너에게 달렸다고 했다”고 전했다.

박지성은 유럽에 진출한 이상 끝까지 해보곘다고 답했다고. 그는 “내가 가진 것을 다 보여주지 못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다 보여주고도 이런 야유를 받으면 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살아남지 않으면 방법이 없다’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박지성은 “1년 뒤 리그에 적응했고 이후 팬들은 응원가를 불러주기 시작했다”고 전헀다. 이어 “응원가를 처음 듣고 얼마 전까지 야유하다가 응원가를 불러준다고? 의아했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날 ‘마인’을 집필한 백미경 작가가 출연, 가장 애정하는 작품은 ‘힘쎈여자 도봉순’을 꼽았다. 그는 “한국 최초 여성히어로물이다. 개연성 부족은 있었지만 나만 쓸 수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작가는 이런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운이 좋게도 다들 연기 잘하고 대본의 가치보다 더 이상을 연기해주는 배우들을 만났다” 고 말했다. 이어 “박보영이 드라마 끝나고 나서 ‘작가님 저한테 이런 멋진 역할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하더라. 보영이는 그 작품의 진의를 안 거다. 작가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었고, 이 캐릭터에 대해 애정을 가지고 끝까지 달려준 걸 알게 되면서 보영이가 알아주면 된 거다라고 생각했다”며 박보영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백미경 작가는 다시 태어나면 성공한 드라마 작가 남편으로 살고 싶다고. 그는 “드라마 작가는 돈 쓰러 다닐 시간이 없고 누군가 돈을 써줘야 한다. 성공한 드라마 작가가 되느니 성공한 드라마 작가 남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 거다”라고 말했다.

백미경 작가는 “영어 강사할 때 월 4000만원 정도 벌었는데 지금 수입이 훨씬 많다. 작가를 처음 시작할 때 목표 1번이 돈이 아니었다. 안전 기반 위에서 1등 하는 것보다 도전하는 꼴찌를 원한다. 늘 도전을 꿈꾸고 있다. 도전하다 실패하면 ‘품위있는 그녀’, ‘마인’ 같은 작품을 쓰면 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