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가을과 겨울이 제철인 늙은 호박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늙은 호박은 늙어서 겉이 단단하고 속의 씨가 잘 여문 호박입니다.
저장성이 좋아 과거에는 구황식품 역할을 톡톡히 한 채소인데요.
애호박과 달리 모양새는 예쁘지 않지만, 가을부터 겨울까지
가까이 두고 건강식품으로 즐기기 아주 좋습니다.
● 몸에 좋은 영양소 가득 (카르티노이드, 비타민, 무기질 등)
늙은 호박의 황색 과육에는 가역한 항산화 물질로 알려진 카르티노이드가 많이 들어있습니다.
카로티노이드는 베타카로틴과 루테인 등으로 구성되는데, 이 중 베타카로틴은 우리 몸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활성산소를 없애 노화를 예방하는 역할을 합니다.
루테인은 눈 건강을 좋게 하는데 도움이 되며, 황반변성 등 각종 눈 질환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입니다.
또한 늙은 호박에는 비타민과 무기질 등 건강에 이로운 영양소가 풍부합니다.
비타민A는 눈 건강을 좋게 하고, 이뇨작용과 해독작용이 뛰어나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늙은 호박의 이뇨작용 덕분에 출산한 여성들이 늙은 호박을 꾸준히 섭취하면 부기가 잘 빠진다고 합니다.
비타민B, 비타민C는 피로 해소와 면역력 강화 효과가 뛰어납니다.
늙은호박을 꾸준히 섭취하면 각종 생활습관병과 암 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하는 것도 이 때문인데요.
또한 칼슘, 철분, 마그네슘, 인 등 무기질은 우리 몸에 균형 잡힌 영양소를 공급하는 것은 물론이고,
피부 탄력을 좋게 하고 피부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 요리뿐 아니라 차로 즐겨도 풍미가 좋다
늙은호박에는 에너지를 내는 탄수화물도 많이 들어 있다. 늙은호박 속 당분은 소화가 잘 되고 흡수력이 뛰어나 위장이 약한 사람이나 노약자, 회복기 환자에게 특히 좋은데요. 평소 위장이 예민하거나 만성 위염・신경성 위염 등 소화기가 약한 사람은 늙은호박을 꾸준히 섭취하면 도움이 됩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 역시 늙은호박을 섭취하면 좋습니다.
늙은호박을 맛있게 즐기려면 호박죽이나 호박전, 호박튀김, 호박찜, 호박 칼국수, 호박범벅 등을 만들어 먹으면 좋습니다. 요리뿐만 아니라 차로 마셔도 풍미가 일품입니다. 늙은호박의 껍질을 벗기고 씨를 뺀 다음 적당하게 잘라 대추, 생강 등과 함께 냄비에 넣고 달이면 호박차가 완성됩니다. 늙은호박차는 날이 추운 가을과 겨울, 몸을 따뜻하게 해 혈액 순환을 돕습니다.
늙은 호박은 동그랗고, 선명한 황색을 띠며, 윤기 있는 것이 좋으며 손으로 들었을 때 묵직해야 하며 꼭지가 무른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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