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6개월 차 늦깎이 부부 김정균, 정민경이 러브스토리부터 경제적 사정까지 속시원히 공개했다.
12일 방송된 SBS Plus '쩐당포'에는 배우 김정균, 정민경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스튜디오를 찾은 김정균은 신혼답게 살이 붙은 모습이었다. 김정균은 "살이 찌고 나니까 부드러워졌다고 하고, 결혼해서 얼굴이 좋아졌다고 한다"며 주변인들의 반응을 전했다.
정민경은 김정균의 평소 성격을 묻는 말에 칭찬을 늘어놨다. 정민경은 "너무 평범하신 분이고 착하신 분이다. 어떨 때는 깜짝 놀란다. 오빠처럼 착한 사람이 왜 이렇게 사연이 많을까 한다. 더 잘해줘야겠다고 생각한다"고 해 달달함을 자아냈다.
김정균과 정민경은 쩐 담보로 공깃밥 세 그릇을 챙겨왔다. 공깃밥은 탤런트 동기였던 두 사람에게 부부의 연을 가져다 준 물건이었다. 김정균은 "1년 전 동기 모임에서 식사를 하는데 술 좋아하니까 밥을 안 먹었다. (정민경은) 두 그릇을 먹고 있더라. 안 먹는다고 하니까 내 밥도 먹겠다고 했다. '참 희한한 애구나'라고 생각했다. 먹는 모습이 여자로 보이더라"고 얘기했다.
정민경은 당시 심정에 대해 "밥은 안 먹고 술만 계속 먹더라. 그래서 술은 그만 먹고 식사를 하시라고 몇 번을 말했다. 그런데 못 알아듣더라. 화가 나서 밥을 내놓으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민경은 김정균을 사랑해서 결혼한 것이 아니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정민경은 "전혀 결혼 생각이 없던 사람이었다. 어느 순간 다른 사람들 사는 게 보이더라. 그때 오빠의 대시가 없었다면 장사를 또 했을 거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프러포즈는 정민경이 했다고 해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정민경은 "'좋아하느냐'고 물었더니 '당연히 좋지'라고 말하더라. 그래서 '그럼 나랑 결혼할 수 있냐'고 하니까 '그래야 하는 거야?'라고 했다. 고민할 거면 연락하지 말라고 했더니 결혼하자고 했다"고 회상했다.
김정균, 정민경 부부의 신혼집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정민경의 자가라고. 정민경은 "결혼 전에는 전셋집이었다. 현재 신혼집은 제가 마련한 집이다. 지금은 저의 집에서 살고 있다"고 밝혔다.
정민경의 수입원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정민경은 "골프를 치다 보니까 알게 된 분들이 오실 수 있는 조그마한 라운지를 하나 만들었다. 굉장히 잘 돼서 그것만 15년을 했는데 점점 장소를 넓혀갔다"라고 답했다. 이어 "규모가 작으니까 매출이 한정돼서, 한 달 매출은 한 4천 정도 했었다"고 덧붙였다.
정민경의 럭셔리 면모는 끝이 없었다. 정민경은 최근 오피스텔을 처분해서 쥐게 된 목돈을 재테크하고 싶다고 털어놓는가 하면, 현금 자산 16억이 필요한 고급 실버타운 입주가 가능하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반면 김정균은 경제관념은 없지만 책임감만 있는 상태였다. 재테크, 노후에도 전혀 관심이 없으면서도, 혼자 경제권을 쥐고 있으려고 해 답답함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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